임신12주 기형아 검사 후기

벌써 임신 12주가 되어 1차 정밀초음파를 보고, 기형아검사를 했어요.  그전에는 아기가 작아서 배를 통하여 볼 수 없었는데 이제 아기가 자라서 배를 통해 정밀초음파를 볼 수 있게 되어 신기했어요. 1차 정밀초음파 검사결과 태아 목뒤 투명대둘레도 정상이었고 심장도 잘 뛰고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1차 정밀초음파 검사 결과 모든 것이 정상이었지만, 만 35세 이상 고령임신자였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이 니프티 검사를 추천하셨어요. 

 

 

니프티 검사란?

혈액검사를 통해 기형아를 알 수 있는 검사로, 임신한 산모의 혈액속에 존재하는 태아의 DNA로부터 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하여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검사시기는 임신 11주 ~ 22주 사이에 가능하며, 다운증후군(21번) 99%, 에드워드증후군(18번) 92%, 파타우 증후군(13번) 71% 확인가능합니다. 

검사대상자는 만35세이상 고령임신자,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과거에 염색체이상 있는 아이를 임신한 경우, 태아의 목둘레가 두껍거나, 초음파소견에 이상이 있는 산모, 인터그레이티드 등 생화학적 혈액 스크리닝 검사에서 고위험군 결과를 받은 산모, 최대한 안전하게 혈액으로 정확도 높은 검사를 원하는 산모는 검사를 추천합니다. 

 

 

니프티검사로 완벽하게 알수는 없지만 그래도 검사를 하면 임신한 기간 내내 10개월 동안 마음은 편할 것 같아 니프티검사를 신청했습니다. 니프티 검사결과를 카톡으로 보내주신다고 하셨어요. 저의 결과는? 검사결과 저위험군 정상이라고 카톡을 받았어요. 정말 너무너무 기쁘더라고요. 평소에 걸을 때에도 조심조심 걷고 모든 일을 할 때 항상 조심조심했었는데요. 검사결과가 정상이라 너무 좋았어요. 장시간 서 있을 때  많이 피곤해서 보니 소변을 볼 때 피가 조금 묻어 나오더라고요. 피가 조금 보여서 바로 누워있었습니다. 누워있으니 더 이상 피가 나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당장 병원에 가셔야 한다고 하네요..

 

니프티검사 결과 카톡

태아보험도 신청했고, 산후조리원도 예약했고, 이제 산후도우미만 신청하면 될것 같아요. 산후도우미는 다른 말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신청기간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30일까지 입니다. 신청장소는 산모 주소지 관할 보건소 모자보건상담실,  온라인으로는 복지로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지원금은 태아유형, 출산순위, 소득 수준, 서비스기간(표준형, 단축형, 연장형)에 따라 차등지원된다고 합니다.  경기도에서는 산후조리비도 지원해주고 있어요. 지원금액은 지역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저희 지역은 50만원 지원을 해준다고 하네요. 매달 지역상품권 어플로 지역상품권을 구매하고 있어요. 지역상품권을 구매하면 산후조리원에서 결제할 수 있더라고요. 내가 예약한 곳이 지역상품권으로 결제가 되는 곳인지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남편이랑 너무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백화점 쇼핑을 갔어요. 내년에 용띠해라서 공룡이 붙어있는 귀여운 아기양말을 하나 샀답니다. 너무 귀여워서 기절...  양말을 볼 때마다 너무 귀여워요.  저렇게 작은 발에 작은 양말이라니.... 실제로 아기가 태어난다면 더 귀엽겠죠. 요즘은 아기옷 하나하나 사는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귀여운 강아지랑 귀여운 아가들만 눈에 보이네요.  아직도 날씨가 많이 덥지만  지금 임신하고 계신 분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