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경궁 야간 궁투어 ,데이트 코스 추천

40년 전 저의 부모님이 데이트를 하셨던 곳, 서울 창경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머니의 앨범 안에 창경궁의 벚꽃나무 아래에서 찍은 사진이 있더라고요. 저도 지금의 남편과 사귀고 있을 당시 서울 창경궁에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역사 해설도 듣기 위해 티켓몬스터에서 25,800원에 결제했어요. (2인 기준) 야간 궁투어 코스로 오후 6시에 입장했습니다. 개인 이어폰은 따로 준비해서 가져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궁중잔치를 체험할 수 있는 창경궁 야연행사가 9월 22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립니다. 창경궁 야연 프로그램은 오늘 16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하여 선착순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창경궁 야연 행사는 부모님이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고,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잔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은 맛있는 궁중 병과를 함께 먹으며 전문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가족사진을 액자와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요즘인데요. 부모님에게 공경하는 마음을 전하고 가족 간 화합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서울 창경궁 야간 궁투어/본인제공

창경궁 안으로 들어가서 명정전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오른쪽에 역사해설해 주셨던 분도 살짝 나왔네요. 처음 입장할 때는 밝았는데요. 해설을 들으며 걷다 보니 금방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서울 산책로 창경궁투어/본인제공

 

 

 

 

 

창경궁의 역사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궁궐로, 일제강점기 및 해방 후 40년 동안 창경원으로 불렸으나 1986년 궁궐 복원에 따라 창경궁으로 환원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로 불리면서 실질적으로 하나의 궁궐 역할을 했습니다. 1909년 일본이 대한제국 순종황제의 마음을 달랜다는 이유로 강제로 창경궁 내부 궁문, 담장, 많은 전각들을 훼손하고 궁 안에 일본식 건물을 세우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유원지로 조성하였습니다. 권농장 자리에는 연못을 파서 춘당지라 불렀으며, 연못가에 정자를 짓고 궁원을 일본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뒤쪽에는 식물관을 짓고, 동쪽에는 배 양당을 지었습니다. 

 

창경궁은 해방 이후에도 계속 동물원, 식물원으로 쓰이다가 1981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창경궁 복원계획이 결정되면서 원형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1983년 12월 31일 자로 공개관람이 폐지되고 명칭도 창경원에서 다시 창경궁으로 회복되었으며 이듬해인 1984년 1월 수정궁의 철거를 시작으로 6월에는 동물 사육장을 폐쇄한 뒤 서울대공원으로 이관하였습니다. 1986년 8월까지 동, 식물원 관련 시설과 일본식 건물을 철거하고 없어졌던 명정전에서 명정문 사이 좌우 회랑과 문정전을 옛 모습대로 회복하여 1986년 8월 23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였습니다. 

 

 

서울 창경궁 야간개장 궁투어/본인제공

창경궁 바로 맞은편에는 서울대학교 병원이 있어요. 창경궁 안에서 잘 보이더라고요. 야간개장 시간이었지만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데이트 코스뿐 아니라 산책코스로도 추천합니다. 

 

 

창경궁 창덕궁 투어/본인제공

사극 좀비 드라마 킹덤 촬영지

창경궁 대온실은 코로나 때문에 개방하지 않는다고 해서 입장할 수 없었어요. 보수 공사가 끝나고 다시 재개방되었다고 하네요. 춘당지는 창경궁 후원 영역에 있는 연못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극 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가 바로 이곳입니다. 드라마를 보셨다면 이 연못을 아실 거예요. 실제로 보니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야경이 너무 아름다운 창경궁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창경궁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매주 월요일 휴무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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